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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엑센트, 인도서 '쌩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출시 한달만에 1만대 판매…계약문의 10만건 넘는 등 흥행돌풍

현대차 엑센트, 인도서 '쌩쌩' 현대차 X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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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소형차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엑센트가 출시 30일 만에 1만대 계약을 돌파했다. 현대차는 엑센트가 향후 2년간 인도 소형차 시장 안착 여부를 가늠하는 전략 차종인 점을 감안, 출시 당시부터 초반 흥행에 대한 관심을 기울였다.

1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가 인도시장에 지난달 출시한 엑센트가 공개 30일만에 1만1000대 수준의 계약을 올렸다. 엑센트는 해치백 형식의 신형 그랜드 i10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세단으로, 지난 2월 열린 '2014 델리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엑센트의 판매 흥행을 예상케 하는 대목은 급증하는 계약 문의다. 현대차 인도 현지 딜러들을 통해 접수된 계약 문의만 1개월 사이 10만 건을 상회했다. 계약 대수를 10배 웃도는 수치다. 라케시 스리바스타바 현대차 인도법인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짧은 (출고) 대기 시간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운영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했다.

출시 초반 흥행이 중요한 이유는 엑센트가 향후 2년간 현대차의 소형차 부문 현지 전략 차종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2년간 현대차는 다른 신차없이 엑센트로 소형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의미다. 엑센트는 출시 후 현재까지 마루티 디자이어, 혼다 어메이즈, 포드 신형 피고 등과 인도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엑센트의 흥행은 현대차의 인도시장 성장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현대차는 인도에서 3만500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4%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인도 정부의 소비세 인하 방침에도 불구하고 줄어든 인도 완성차 시장에서 거둔, 의미있는 성장이다.


현대차가 인도에 출시한 엑센트에는 신형 그랜드 i10과 유사하게 1.1ℓ 디젤엔진과 1.2ℓ 가솔린엔진이 탑재됐다. 가솔린 모델에는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가, 디젤 모델에는 5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됐다. 편의 사양으로는 버튼시동, 스마트키, 15인치 알로이휠, 자동 접이식 사이드 미러, 원터치 트렁크가 적용됐다. 블루투스 기능도 탑재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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