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5일 GS건설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속도를 더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거론중인 삼성동 한전부지 개발이 인근 부동산가치에 대한 상승 가능성을 확대시키며 연초부터 언급되던 유상증자에 더해 GS건설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삼성역 인근에 특1급 호텔을 보유한 파르나스호텔 보유지분(68%) 매각을 위해 우리투자증권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한 상황”이라면서 “장부가 4734억원 수준인 파르나스호텔의 향후 매각가격에 따라 현금유입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및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GS건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을 각각 2조1998억원, 51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손익 흑자전환 시기는 4분기로 전망하고 있으나 해외 플랜트 수주 정상 진행, 국내 주택경기 개선에 따른 실적개선은 내년에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영업손실 폭 축소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GS건설 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와 같은 업황개선이 진행된다면 타 건설사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부여에 대한 무리함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GS건설 매수를 강하게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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