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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보수 5억원 이상 임원 206명…삼성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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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올해 등기임원 개인별 보수를 공개한 결과 5억원 이상 임원이 총 69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순위 10대그룹 소속 계열사 등기임원(퇴직자 포함)이 전체의 29.5%인 206명을 차지했다.


14일 재벌닷컴이 2013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148개사를 대상으로 등기임원 개인별 보수 지급현황을 집계한 결과 보수총액이 5억원 이상 이상인 699명은 작년 말 기준 전체 회사의 재직 등기임원 1만2748명의 5.5%를 차지했다.

세전 수령액 기준 연간 보수액(근로소득, 퇴직소득, 기타소득 합계)이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임원은 6명이었고 10억원 이상은 292명, 5억~10억원 미만은 407명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88명으로 전체의 41.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가 277명(39.9%), 40대 65명(9.3%), 70대 53명(7.6%), 80대 7명(1.0%), 30대 6명(0.9%), 90대 1명(0.1%)였다. 평균 연령은 59.1세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13명으로 전체의 1.9%에 불과해 압도적으로 남성이 많았고 그나마도 남소영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이사를 제외한 12명은 모두 총수 자녀이거나 오너가 출신이었다.


또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 가운데 자산 순위 10대그룹 소속 계열사 등기임원(퇴직자 포함)이 전체의 29.5%인 206명을 차지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소속 등기임원이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그룹 24명, 현대차그룹 23명, 포스코그룹 21명, LG그룹 18명, 롯데그룹 15명, GS그룹 12명, 한화그룹 11명, 현대중공업그룹 9명, 한진 4명 등이었다.


연간 보수 5억원 이상을 기록한 등기임원 가운데 100억원 이상을 받은 6명을 포함해 10억원 이상은 41.8%인 292명이었다.


100억원대 보수액을 기록한 6명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01억600만원을 받았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140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131억2000만원) 등 3명은 급여와 상여금 등을 합친 근로소득이 100억원을 넘었다.


김형섭 전 평안엘엔씨 부회장(201억9700만원), 박종원 전 코리안리재보험 대표이사(176억2600만원), 허동수 GS칼텍스 이사회의장(101억3000만원)은 퇴직금이나 스톡옵션 행사이익 등을 합쳐 100억원대였다.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은 급여와 상여금, 퇴직금을 합쳐 96억4천700만원을 기록했고, 이익우 젬백스 대표이사는 급여와 스톡옵션 행사이익 등을 포함해 81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편 보수총액 상위 100명 가운데 비오너 전문 경영인은 41명이었고, 이 중 삼성그룹 경영인들이 18명을 차지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급여와 상여금, 성과금을 합쳐 67억7300만원으로 종합 순위 9위였고,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62억1300만원),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50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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