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대공원, 체험형 공원으로 진화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이 교육, 재미, 전문성이 더해진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4~11월까지 7개월간 동물체험, 대공원 속 북카페, 숲 체험, 텃밭 체험 등의 주제에 따라 총 12가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달에는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도시농부 텃밭군 채소양', 신화 속 동물과 실제 동물을 비교해보는 '신화 속 동물이야기', 재미있는 나무이야기를 듣고 예쁜 노랫말을 배우는 '대공원 속 북카페' 등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은 '숲유치원' 프로그램도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공작물을 가져갈 수 있도록 내용을 업그레이드했다.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공단은 서울어린이대공원 꿈마루(방문자센터) 내에 입점해 있는 사회적기업 '카페 티모르'와도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꿀벌체험, 좋은 부모 되기 강좌, 취약계층 무료 바리스타교실 등 총 9개 강좌 및 과정을 신설해 지역주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http://www.sisul.or.kr/home_childrenpar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에서 가능하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이 기존 피크닉만 즐기는 공원에서 교육과 재미가 더해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공원으로 변신하고 있다"며 "특히 4월~5월은 어린이 와 가족들의 방문이 많은 만큼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