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부구청장 11일 가까운 동료 등에 문자 메시지 보내 사퇴 밝히고 강원도로 내려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정문 전 금천구 부구청장이 새누리당 금천구청장 선거전에 뛰어들어 선거운동을 하던 도중 스스로 물러나 배경이 주목된다.
이 전 부구청장은 11일 가까운 동료 후보들에게 '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내용의 자진사퇴의 글을 올리며 강원도로 떠났다.
이 전 부구청장은 13일 오후 10시35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강원도 평창 월정사와 상원사를 찾아 깨끗한 물에 손을 담그니 내 마음도 깨끗해 지고 기분도 상쾌했습니다. 섶다리와 전나무숲 너무 좋았습니다’는 글을 남기며 개울물에 손을 담근 사진과 전나무숲, 섶다리, 상원사 등 4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로써 19일로 예정된 새누리당 금천구청장 경선은 한인수 전 금천구청장, 이종학 전 서울시의원, 최호권 전 보좌관, 김홍년 지역신문 발행인 등 4명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정문 전 부구청장은 한인수 구청장 재직 시절 부구청장으로 승진한 한인수 구청장 사람으로 분류돼 이번 사퇴와 관련한 배경도 주목된다.
그러나 한인수 전 구청장의 잦은 당적 변경을 이유로 이종학·최호권·김홍년 예비후보 등 3명이 중앙당에 이의를 신청해 결과가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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