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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동' 황창규, 6월 아시아 MWC 기조연설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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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동' 황창규, 6월 아시아 MWC 기조연설 맡아 지난 1월 취임 후 정중동 행보를 보여준 황창규 KT 회장이 오는 6월 중국에서 열리는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의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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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지난 1월 취임 후 정중동 행보를 보여준 황창규 KT 회장이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는 6월 중국에서 열리는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의 기조연설을 통해서다.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KT 혁신에 주력하는 그가 이 자리에서 어떤 비전을 제시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9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이번 MAE 행사에 황창규 KT 회장과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가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KT 최고경영자(CEO)가 MAE에서 연설을 하는 것은 지난해 이석채 전 회장에 이어 두번째다.


오는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MAE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의 '아시아판'이다. 2011년까지는 홍콩에서 소규모로 행사가 치뤄졌지만 지난 2012년 중국이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맹주를 노리며 처음 대규모로 개최했다. 당시 국내에서도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표현명 KT 사장 등 통신업계 CEO들이 참석했다.

업계는 황 회장이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 주요 통신사업자들과 글로벌 통신 외교를 강화하고 국내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소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조연설은 모바일 월드 라이브 포털을 통해 전세계 수십만 시청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클레어 크랜튼 GSMA 대변인은 황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 배경에 대해 "몇가지 주제를 정해 (기조연설) 희망자들로부터 논문을 받아 기조연설자를 결정한다"고 언급, 황 회장의 논문이 유익하고 흥미로웠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이번 MAE 행사의 주제는 크게 ▲무역 ▲소비자 ▲장치 ▲신흥시장 ▲기업 ▲사물통신 ▲미디어 ▲모바일 브로드밴드 ▲프라이버시 등이다.


다만 KT가 이번 행사에 참가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SK텔레콤, KT,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참가해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KT측은 "전시 효과를 고려해 참가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앤 부베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 지니 한 라인USA 대표, 존 프레드릭 박사스 텔레노어 최고경영자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 부베로 사무총장은 MWC 2014에서도 KT 전시관을 방문해 KT가 선보인 근거리무선통신(NFC) 미디어폴 구축에 감사인사를 전하는 등 KT에 우호적인 인물로 알려졌다. 지니 한 대표는 NHN이 미국 내 라인 사업조직을 셋팅하고 북미지역 마케팅총괄책임자로 영입했다. 9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드림웍스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06년부터 파라마운트픽처스 수석부사장을 지냈다. 미국 내에서는 마 케팅 전문가로 손꼽힌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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