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하반기 모멘텀 재개로 저평가 해소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따뜻한 날씨로 인한 가스판매량 둔화 등으로 인해 한국가스공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한 83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주가는 1월 고점 대비 12% 하락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 하락 원인으로 “비규제 자원개발 자산 매각 및 사업 축소에 따른 사업가치 축소 우려, 주바르 및 바드라 석유 광구 생산 계획 순연에 따른 비쥬게 자원개발 이익 시현 지연,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모멘텀 부족” 등을 꼽았다.
허 연구원은 이어 “이 같은 우려는 과도하다”면서 “7월 적정 투자보수 증가에 따른 가스요금 인상, 모잠비크 추가 가스 발견, 내년 비규제 자원개발 이익 확대 등 하반기 이후 모멘텀 재개와 함께 한국가스공사 주가에 대한 저평가 요소가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조 5269억원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1분기 가스 판매량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분은 4분기 물량 정산을 통해 충당되므로 연간 영업이익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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