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KGC인삼공사는 정관장 뿌리삼, 홍삼농축액 등 3품목이 한국이슬람교중앙회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의 '할랄'은 이슬람 교도가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한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이 인정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농수산식품으로 청결한 관리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슬람 국가 뿐 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식품의 품질관리 수준이 높고 안전하고 깨끗한 식품을 의미하기도 한다.
KGC인삼공사의 할랄 인증은 국내외에 잘 알려진 정관장 홍삼이 이슬람 식품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인증은 고려인삼의 해외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의 결과물로, KGC인삼공사는 할랄 인증 이외에도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GMP와 HACCP, ISO22000 등 다양한 국제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김영일 KGC인삼공사 중동수출담당 과장은 "이슬람권에서 홍삼은 동양의 신비한 묘약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특히 더운 날씨 때문에 홍삼드링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음료 수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제품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