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스크린에서”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시가 방은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연으로 국민배우 전도연과 고수가, 조연으로 류태호와 배성우, 그리고 아역배우 강지우가 열연을 펼친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4월의 기획 영화로 무대에 올린다.
시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꼭 봐야한다는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오후 3시와 저녁 7시30분 하루 두 차례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한순간의 실수로 2년 동안 악몽 같은 나날을 보내야 했던 한 한국 여인의 실화에 바탕을 둔 작품으로 지극히 평범한 30대 주부가 바다 멀리 프랑스의 오를리 국제공항에서 마약을 운반하는 현행범으로 검거되면서 가슴 미어지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영화는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 바로 감옥 이라며, 한 가족이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따뜻한 방 한 칸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그려내고 싶었다는 방은진 감독의 의지를 잘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조국마저 자신을 외면하는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그녀가 쏟아내는 절규와 몸부림은 아내를 둔 남편들, 딸 아이를 둔 엄마들, 엄마를 둔 아이들의 눈시울을 촉촉이 젖게 한다.
인터넷의 영화 후기에는 안쓰러움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만 흘렸다, 가족 간의 사랑이 절절이 묻어나는 영화다, 모처럼 가슴을 울리는 영화를 봤다는 등 극찬의 글과 함께 반드시 손수건을 준비하라는 부탁도 올라왔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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