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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갤럭시 S5, 부품株 랠리도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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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출시 앞둬 상승여력 남아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5가 출시되면서 관련 부품주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2일부터 전날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외국인,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중에는 갤럭시S5 관련 부품주들이 대거 포진했다.

개인은 파트론ㆍ솔브레인ㆍ해성옵틱스 등을, 외국인은 KH바텍ㆍ이노칩ㆍ크루셜텍 등을, 기관은 비에이치ㆍ세코닉스ㆍ이녹스 등을 주로 매집했다.


덕분에 정보기술(IT) 부품주들 주가는 연초 이후 대부분 올랐다. 지문인식 센서 생산업체인 크루셜텍은 올해 41.71%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카메라모듈을 만드는 캠시스(35.56%)와 해성옵틱스(30.74%),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아바텍(31.25%) 주가도 갤럭시S5 출시에 힘입어 단기급등했다.

갤럭시S5는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등으로 좋지 않은 시장상황에서도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전자ㆍ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재 갤럭시S5의 일평균 판매량은 7000대 안팎이다.


이는 갤럭시S4 롱텀에볼루션(LTE-A)이 출시 직후인 지난해 7월 일평균 1만∼1만3000대 가량 팔린 것과 비교하면 다소 적은 수준이다. 그러나 SK텔레콤이 제품을 조기 출시해 본격적인 마케팅이나 홍보가 쉽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금은 이통 3사 중 KT와 LG유플러스(U+)가 영업정지 중인데다 보조금도 거의 없다는 점에서 갤럭시S5의 선전은 이례적이다.


갤럭시S5가 오는 11일 전세계 시장에까지 출시되면 부품 업체들의 이익도 증가해 주가가 더 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다만 초반 선전에 너무 마음을 뺏기기보다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출시 전의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많이 반영돼 있다"며 "갤럭시S5가 시장의 기대치보다 잘 팔릴 것이라 단정하기도 이른 상황이라 조금 시간을 두고 투자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강봉우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이전 갤럭시 모델과 달라진 부품이 별로 없고 초도물량도 갤럭시S4 출시 때에 비해 줄었다"며 "갤럭시S5가 괄목할 만한 실적 상승을 하기는 어려워 부품주에 대한 기대 수준도 낮아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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