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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청렴교육, 지역경제 활성화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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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이용, 농특산품 판매로 14억원 소득…보이지 않는 부수적 효과도 매우 커"

장성 청렴교육, 지역경제 활성화 ‘큰 도움’ 장성군에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받으로 온 교육생들이 장성 특산품을 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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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장성군의 청렴문화 체험교육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공식적인 소득만 14억원을 넘어섰다.

2일 장성군에 따르면 청렴교육에 지금까지 1000여개 기관에서 3만 2000여명의 교육생이 다녀가는 동안 127개 업체가 약 14억원의 소득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세부별로 살펴보면 관내 식당에서 7억6000만원, 숙박업체에서 5억1000만원, 농가에서 농특산품 판매로 1억원 상당의 적잖은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도 아카데미 책자와 청렴교육 교재 판매로 약 30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특히, 이는 단순히 공식적인 수치를 나타냈을 뿐, 청렴교육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수적인 경제 효과는 매우 크다.


식당에서는 교육생들에게 청백리 밥상, 시골밥상을 선보이기 위해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과 어르신들께서 손수 재배하는 다양한 제철 농산물 등을 구입해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또, 몰려드는 청렴교육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직원을 새로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두고 있다.


아울러, 청렴교육으로 장성을 다녀간 교육생들이 주말 가족여행 및 각종 모임을 통해 재차 장성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문화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등 보이지 않는 파급효과가 어마어마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봄을 맞아 공공기관의 교육연수 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약 3천명의 교육생들의 참여가 예정돼 있는 만큼, 앞으로도 청렴교육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군 청렴문화센터 관계자는 “주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는 만큼 청렴교육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2년 반 동안 지역이 배출한 두 청백리(지지당 송흠, 아곡 박수량)를 모티브로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추진, 전국적인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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