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2일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과 관련, "우리 후보끼리 너무 네거티브가 심하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누구를 위한 네거티브이며 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지금까지의 네거티브는 오늘부터 묻어두고 내일부터는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당에서 강력한 대응책을 내놔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새누리당 후보의 위상이 떨어지고 (국민들로부터) 손가락질 당하는 상황이 계속 벌어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표는 (당 조치에도 후보들 간 상호비방이 계속될 경우) 기자회견을 통해서라도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사무총장은 실무자를 불러 강하게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며 "앞으로 20일 내에 경선이 이뤄지는데 당 지도부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 의원은 회의 직후 특정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냐는 질문에 "일반적인 얘기를 한 것"이라고만 답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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