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5세 이상의 한국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이 OECD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회원국 28개국 등 총 44개국을 대상으로 2012년 실시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PISA)'를 발표했다. PISA는 만 15세(우리나라 중3~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읽기·수학·과학·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한다.
'문제해결력'이란 분명한 해결 방법을 즉각적으로 찾을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하고 동시에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탐색하는 인지적 능력이다. 우리나라 PISA 2012에 표집된 5201명 중에서 1403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이 OECD 28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총 조사 대상 44개국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하고 한국이 2위를 차지했지만 오차범위 내의 접전이다.
우리나라는 상위수준 학생 비율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하위수준 학생 비율은 가장 낮았다. 성취수준(1~6)에서 상위수준(5 이상) 학생 비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전체 참여국 중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반면, 하위수준(2 미만) 학생 비율은 전체 참여국 중 가장 낮았다.
문제해결력 점수는 읽기·수학·과학 중 특정한 하나의 영역보다 두 영역 이상의 점수와 관련성이 높았다. 이는 문제해결력이 둘 이상의 영역에 대한 복합적인 소양과 관련됨을 의미한다.
또한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문제해결력 점수가 13점 더 높았다. 상위수준(5 이상)의 비율도 남학생이 7.1%포인트 더 많으며 이는 OECD 국가의 평균적인 경향과 유사하다.
문제 해결력 OECD 1위 소식에 네티즌은 "문제 해결력 OECD 1위, 학생들 대단하네" "문제 해결력 OECD 1위, 우리나라 애들이 똑똑하긴 하다" "문제 해결력 OECD 1위, 왜 남자가 여자보다 잘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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