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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월 판매 '질주'…내수견인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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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 3.1% 늘어난 5만7812대, 해외시장 11.9% 증가한 37만3720대 판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와 해외 판매 모두 증가세를 시현했다. 내수 판매는 제네시스가 견인했고, 해외생산 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가 동력으로 작용했다.


1일 현대차는 3월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1% 늘어난 5만7812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로는 12.5% 늘어난 수치다. 1·4분기 누적 기준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6만717대를 내수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제네시스가 3187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3배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이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그랜저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8003대가 판매됐다.


이어 아반떼 7578대, 쏘나타 4713대, 엑센트 2231대, 에쿠스 892대가 판매됐으며, 신형 모델 출시에 따른 쏘나타(YF) 판매 감소로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7921대를 기록, 전년보다 11.2%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 달 출시한 신형 쏘나타가 첫 달 만에 1만8000대가 계약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출고가 본격화되는 이 달부터는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봄철을 맞아 야외 활동용으로 인기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싼타페 7737대, 투싼ix 3747대, 맥스크루즈 1084대, 베라크루즈 307대 등 전년 대비 20.2% 증가한 1만2875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한 포터에 힘입어 소형상용차가 전년 대비 22.3% 증가한 1만4312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대비 22.4% 증가한 2704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신차들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늘었다"며 "이에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형 쏘나타까지 더해지는 만큼 향후 판매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현대차의 3월 해외판매는 총 37만372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9% 늘어났다. 국내생산과 해외생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6.8% 늘어난 10만9597대, 26만4123대를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국내생산 수출은 지난해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이후 특근 미실시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는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해외생산 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으로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에 맞춰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수와 수출 판매 실적을 모두 반영한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6%, 전월 대비 13.7% 늘어난 43만1532대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22만2882대가 판매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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