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대신증권은 1일 현대해상에 대해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500원을 유지했다.
현대해상의 2월 순이익은 전월대비 1.1% 감소한 201억원을 기록했다. 김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 수준”이라 평하면서 “장기위험 손해율의 전년동월대비 큰 폭 상승이 부담요인이지만 경쟁사 대비 그 수준이 높지 않고 높은 일반보험 손해율을 제외하면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순이익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3월 순이익은 22억원, 올해 1분기 순이익은 6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지만 1000억원 규모 처분이익으로 순이익을 방어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순이익 증가 기저효과는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수익성이 의미있게 개선되려면 장기위험 손해율 개선이 필수적이며 보험료 갱신효과가 반영되는 올해 하반기 이후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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