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의료계 1차 집단휴진일이던 지난 10일 노래방에 간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노 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뿐 아니라 저도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의사협회장에 취임한지 2년만에 처음 노래방에 갔다"고 인정했다.
그는 부회장과 사무총장, 의학전문지 기자 6명과 함께 노래방이 갔고, 금액은 9만9000원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기자실은 중앙일간지 기자들에게 내어주고 오갈 곳 없이 부회장실 테이블 한켠을 얻어 수고한 의학전문지 기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늦은 저녁식사를 한 후 노래방까지 쫒아갔다"며 "그날은 10일 총파업 날이었기 때문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적절했고, 죄송하다"면서 "제 생각이 매우 짧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의사협회 커뮤니티에는 노 회장이 지난 10일 집단휴진 당일 노래방에 갔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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