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아이폰6의 화면이 기존 모델에 비해 크게 출시된다면 애플은 돈방석에 앉을지도 모르겠다.
2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BGR에 따르면 타비스 맥커트 레이몬드 제임스 애널리스트가 설문조사업체 서베이몽키와 조사한 결과 미국 아이폰 사용자 3분의 1이 '더 커진' 아이폰에 100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33%가 아이폰6의 화면이 4.7~5.5인치로 나오면 2년 약정에 300달러를 지불한다고 밝혔다. BGR는 레이몬드 제임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52.3%가 아이폰을 사용한다"면서 "아이폰6의 화면만 커진다면 애플은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아이폰6가 4.7인치와 5.5인치 두 종류로 오는 8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협력사들은 "두 종류가 나오는 것은 확실하지만 동시에 공개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폰 누적 판매량은 5억대를 넘어섰다. 2011년 2월 처음으로 1억대를 넘어섰고 1년 뒤에는 2억대를 기록했다. 2012년 말 3억대, 지난해 7월 4억대에 도달했으며 최근 5억대 고지를 넘어섰다.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07년 아이폰을 발표한 지 7년 만의 실적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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