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138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관계자 20여명을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26일 경찰 관계자는 "사고와 관련해 사법처리 대상자는 20여명에 이른다"며 "체육관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은 점과 건물 부실공사가 이뤄진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리조트 고위 관계자 등 5∼6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체육관이 부실하게 지어진 점과 관련해 설계와 시공, 감리 책임자 등도 처벌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은 이들의 과실을 입증할 결정적 단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경주경찰서에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에 대한 종합수사결과를 발표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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