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의 원인이 날림공사가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조원철 연세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마우나리조트의 붕괴 원인에 문제를 제기했다.
조 교수는 "눈이 이유는 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다"라며 "정상적인 지붕이면 300kg이상의 눈은 충분히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으로 보니 서까래가 굉장히 약해 보였다"며 "체육관 형태이기 때문에 가운데 기둥을 놓을 수 없으므로 서까래를 튼튼하게 트라스를 짜서 넣어야 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지붕이 300kg 정도의 하중을 견디려면 샌드위치패널도 천판이 더 두꺼운 걸 사용했어야 하고 보조서까래도 더 많이 넣어야 했는데 사진으로 보면 굉장히 약하다는 판단이 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교수는 체육관의 출국가 하나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990평방미터면 300평 정도다. 이 규모에 출구가 하나인 것은 안전을 너무 무시한 일"이라며 "적어도 3개는 됐어야 했다"고 전했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원인에 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인재 맞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조속한 사고수습이 이뤄지길",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더 이상의 피해자 안 나오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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