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4주년을 맞아 기념 우표가 발행됐다.
26일 민족문제연구소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가 기획한 '안중근 의사 서거 104주년 기념 우표첩'이 발행됐다.
안중근(1879~1910)의사는 1910년 2월14일 사형을 선고받고 다음달 26일 순국했다.
지난 2010년 안 의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우정사업본부에서 우표를 발행했지만, 민간이 처음으로 주도해 우표를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함세웅 신부는 "이 우표를 통해 안중근의사의 민족에 대한 사랑과 세계평화 구현의 뜻을 알리고 미래 세대의 올바른 역사관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년 기념 우표첩은 안중근 의사의 순국 직전 모습, 의거 당시의 하얼빈역 전경, 유언 등 의미있는 사료로 구성됐다.
특히 우표첩에는 기념사업회가 2012년 11월 직접 북한을 방문해 찍은 황해도 해주 청계동 안 의사 생가 터, 성당터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것이다.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는 "안중근 의사는 남북 모두에서 인정받는 민족의 대표 독립운동가"라며 "북한의 협조로 해주를 직접 방문해 우표를 만든 만큼 안 의사의 동북아 평화정신에 부합하는 의미가 있다"고 의의를 밝혔다.
우표첩은 1만개가 생산됐으며 가격은 1만3000원이다. 민족문제연구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수익금은 전액 안중근 의사기념·연구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년 소식에 네티즌은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년, 이토를 죽인 15가지 이유도 화제"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년, 중국에서도 기념 행사 열린다는데"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년, 의미 새기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