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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 영종도 및 크루즈 등 카지노 사업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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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한국관광공사 산하기관으로 외국인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임병수 사장은 26일 "영종도에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건립과 선상카지노사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GKL은 이를 통해 2022년까지 매출 3조원, 아시아 10위권 내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GKL은 이날 임원 급여 10%를 삭감하고, 고위직 임금 동결, 업무추진비 10% 삭감, 복리후생비 삭감 등의 계획을 밝혔다. 방만 경영 공공기관 대상에 포함돼 정부의 지적을 받은 데 따른 후속조치다.

GKL은 이날 서울 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경영전략 10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임 사장은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정부의 허가를 받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기관이라는 본분을 잊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레저전문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GKL은 영종도 카지노 건립 계획을 내놓았다. GKL은 풍부한 카지노 운영 경험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영종도에 한국형 복합 리조트를 독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형 복합리조트 모델은 2000실 이상의 숙박시설, 컨벤션, 쇼핑과 식음료, 휴양문화시설, 카지노로 구성되며 약 6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선상카지노와 관련, 관련 법령이 제정되는대로 선사와의 파트너 제휴나 독자적 방법으로 크루즈 산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선상카지노준비단을 구성했다. 또 10억원의 설립 출연금을 마련해 연내에 'GKL공익재단'을 설립하고, 기금 규모를 100억원까지 확대해나간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사회공헌예산은 전년도 매출액의 2% 규모로 확대한다.


이와 별도로 중장기 계획 실천을 위해 GKL은 재무관리실과 윤리법무팀을 신설하고 신성장동력 개발을 위한 창조관광팀을 신설했다. 중장기 계획은 3단계로 나눠 2105년(기반구축기)까지 기존 사업장 이전, 확대 기반 및 신사업 추진기반을 마련하고, 2017년(성장기)까지 복합리조트와 그와 연관된 부대 사업영역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를 '사업고도기'로 정해 기존 사업의 안정화와 복합 리조트 등 신규 사업 확대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한편, GKL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13억원과 1911억원으로 11.7%와 30.5% 늘었다. GKL은 전국 3곳(서울 2곳, 부산 1곳)에 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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