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2000년부터 ICT분야 석·박사급 인력 양성의 상징적 사업인 대학 IT연구센터(ITRC)와 IT융합센터가 전면 개편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학 IT연구센터(ITRC)·IT융합센터 개편(안)'을 확정하고 개편내용을 반영한 올해 신규 센터 모집 공고를 26일 실시했다.
우선 융합·창의·도전형 인재육성을 위해 이공학계열 대학원의 R&D 과제를 수행하는 현행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신규센터부터 이공학대학원과 인문·사회·예술·디자인 등 타 계열 대학원간의 연합(컨소시엄)을 허용하고 평가시 우대한다. 일정 학점을 이수하고 센터장이 그 필요를 인정하는 학부생도 참여를 허용한다.
대학 내 창의성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석·박사 뿐만 아니라 학부생까지도 참여하는 자율연구를 지원하고, 센터 내 구글·트위터 등과 같은 창의공간인 '무한상상공간'도 설치·운영된다.
또 미국 코프먼 재단, 국내 교육프로그램(KAIST 등) 및 벤처 1세대 멘토 등을 활용한 기업가정신교육 프로그램도 신설·운영(센터 내 학생 대상)해 기술 사업화 및 창업 활성화를 촉진시킨다.
대학 주도로 수행되는 현 R&D구조도 개편했다. 올해부터는 센터 당 세부과제(3-4개 과제) 중 1개 이상의 과제는 중견·중소기업의 수요에 바탕한 공동연구를 의무화했다. 기업 참여 인원 비율도 평가에 반영하고, 중소기업 참여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 등의 근거도 마련된다.
아울러 이번 개편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규센터 선정 평가 지표를 개선하는 한편 향후 연구 분야·대학 특성을 고려한 자율 맞춤형 성과목표제 도입 및 '공과대학 혁신방안' 등의 주요 내용을 성과평가체계에 반영· 시행한다.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nipa.kr) 또는 담당자(042-710-133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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