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국내 주식형 펀드 판매사별 수익률(1년 기준)에서 신영증권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이 그 뒤를 이었다.
보험사 중에는 한화생명보험과 PCA생명보험이 수익률 상위 10개 판매사 가운데 이름을 올렸다.
해외주식형 펀드 판매 부문에선 동부증권이 6.88%의 수익률을 기록해 동일 유형 평균 수익률인 3.16%에 비해 약 4%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24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의 '2014년 2월 펀드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판매잔고 1000억원 이상 판매사 가운데 2013년 12월 말 기준 국내주식형 1년 수익률에서 신영증권의 성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증권 국내주식형 펀드의 1년 수익률은 9.14%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1.18%)을 8%포인트 이상 크게 상회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신영증권은 4544억원의 판매잔고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5.1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잔고는 3조4087억원에 달한다.
이어 한화생명보험이 3.43%(판매잔고 2315억원)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상위 10개 판매사 가운데 증권사가 8곳으로 가장 많았다. 보험사는 2곳이 이름을 올렸고, 은행은 없었다.
해외주식형 펀드 판매사별 순위에선 동부증권이 6.88%의 수익률로 유형평균 수익률(3.16%)보다 약 4%포인트 이상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KDB대우증권은 221개의 펀드로 판매잔고 기준 1056억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KDB대우증권(6.58%), 교보증권(5.90%), 동양증권(5.64%), 하나대투증권(5.58%) 등이 뒤를 이었다.
판매잔고 1000억원 이상의 판매사 27개사 중 9개사는 유형평균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잔고 1조원 이상인 판매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5.47%), 국민은행(5.12%) 등이 10위권에 진입했다.
유형별 자산운용사 평가에서는 국내액티브주식형 부문에서 39개 운용사 가운데 23개 운용사가 지난 2월 한 달간 코스피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5.60%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하이자산운용(4.00%), 베어링자산운용(3.33%), 이스트스프링(3.22%), 피델리티(2.99%)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인덱스주식형 부문에선 NH-CA, 동부, 삼성 등 3개사가 상위에 올랐다. 해외주식형 부문에선 에셋플러스가 지난달 5.17%(설정액 578억원)의 수익률로 최우수 운용사로 꼽혔다.
이어 얼라이언스, 블랙록, 교보악사, 알리안츠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