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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방지에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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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13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 및 '2014년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추진계획' 발표


정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방지에 팔 걷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만5세 이상 54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1만75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대인면접조사를 실시한 '2013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를 발표하고 결과를 토대로한 '2014년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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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내일이 시험이라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데, 스마트폰에 자꾸 눈길이 간다. 급한 일도 없는데 자꾸 스마트폰을 열고 싶어진다. 작년에 학교에서 조사한 스마트폰 중독 검사에서 '고위험'으로 나와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상담센터의 전문상담사 선생님께 상담을 받은 이후로는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도 완전히 스마트폰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탈출 노력기의 일부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만 5세 이상 54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1만7500명을 대상으로 대인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폰 이용자 91.1%가 '스마트폰 중독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24일 미래부는 스마트폰 중독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2014년 인터넷 중독 예방 및 해소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유아, 초·중·고등학생 714만명 등에 맞춤형 예방교육 의무화 실시를 위해 전문강사의 특강교육과 병행해 각 연령대에 맞는 시청각 콘텐츠(5종)를 제공한다. 또 건전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게임과 몰입 예방교육인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을 기존 17만명에서 22만명으로 확대하고 학교에서의 자율운동을 실천하는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 20개도 신규로 운영한다.


전문상담 및 치료를 위해 청소년의 중독 위험정도에 따라 인터넷중독대응센터 등 지역별 유관기관을 활용한 차별화된 상담·치유서비스를 강화하고 공존질환 보유 청소년에 대한 병원치료를 연계한다(179개 협력병원).


아울러 스마트폰용 및 PC용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의 성능 개선 및 보급 확대(61만2000건)와 중독위험 청소년 대상 기숙형 치유서비스를 지원하는 상설 인터넷 치유학교를 신규 운영하며, 지역별 인터넷중독대응센터 설치도 13개에서 16개로 확대한다(13→16)


또한 5년간 430억원을 들여 의과학적·심리적·사회환경적 중독원인 규명, 중독 예방 및 조기발견 등을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8개 관계부처가 공동 마련한 이번 추진계획으로 청소년 등 국민 모두가 인터넷 및 스마트폰을 보다 건강하게 사용하여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며 "경제혁신과 창조경제를 실현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미래부가 발표한 '2013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위험군은 조사대상 인터넷 이용자의 7.0%로 전년보다 0.2%p 감소했다. 연령별로 유아동 6.4%, 성인 5.9%로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지만 청소년은 11.7%로 최근 2년 연속 증가했다. (2011년 10.4% → 2012년 10.7% → 2013년 11.7%).


만10세 이상 54세 이하 스마트폰 이용자 1만5564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스마트폰 이용자의 11.8%로 전년보다 0.7%p 상승했지만 증가세는 둔화됐다. 연령별로 청소년(만10~19세)은 25.5%로 전년(18.4%)보다 7.1%p 증가한 반면 성인(만20~54세)은 8.9%로 전년(9.1%)보다 0.2%p 감소했다.


스마트폰 중독위험군(11.8%) 중 고위험군은 1.3%로 전년(1.9%)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중독위험 초기단계로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 또는 '습관적 과다사용' 등의 특성을 보이는 잠재적위험군은 10.5%로 전년(9.2%)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91.1%는 '스마트폰 중독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스마트폰 중독위험 해소방안으로 예방교육(51.5%)과 상담(26.2%)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스마트폰 유해정보차단 서비스 및 사용시간 관리 프로그램 이용 청소년(18.3%)은 많지 않았으나, 유용성 및 필요성에 대한 인식(각 87.3%, 87.4%)은 높았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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