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사전 공지 후 하기로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KDB대우증권이 21일 노동조합과 '본사 과장급 이상 영업직원 계약직 전환' 건과 관련해 합의했다.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과 이자용 노동조합위원장은 이날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아 ▲올해 안에는 더 이상 추가적인 계약직 전환을 하지 않고 ▲내년 이후에 계약직 전환이 있어도 사전에 노조에 공지한 후 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KDB대우증권은 지난달부터 여의도 본사 과장급 이상 영업직원 170명에 대해 계약직 전환을 진행했다. 이달 들어 60여명이 정규직에서 계약직으로 근무 형태를 바꿨지만 나머지는 이를 거부했다.
이 중 70여명의 노조원은 열흘가량 서울 여의도 본사 로비에서 '계약직 전환 원천 봉쇄'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농성을 이어간 바 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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