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베일 벗은 블록버스터급 프랑스 뮤지컬 '태양왕'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루이 14세 역에 안재욱, 신성록 캐스팅

베일 벗은 블록버스터급 프랑스 뮤지컬 '태양왕' 태양왕 루이 14세 역에 안재욱과 함께 더블 캐스팅 된 신성록
AD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다음 달 개막하는 대형뮤지컬 '태양왕'의 베일이 벗겨졌다.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와 함께 프랑스 3대 뮤지컬로 꼽히는 '태양왕'은 첫 한국 공연을 위해 제작비만 약 70억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뮤지컬이다. 개막을 20여일 앞둔 20일 오후 배우 및 스태프들이 연습에 한창인 서울 남산창작센터를 찾았다.

박인선 연출은 "'태양왕' 한국어 초연 공연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하는 자리"라며 작품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짐이 곧 국가다'라는 말로 유명한 루이 14세와 그가 사랑한 세 여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스펙터클한 원작의 느낌에다가 드라마적 요소를 가미했다."


작품은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절대군주 루이 14세의 일대기를 따라간다. 어머니 안느 대비와 재상인 마자랭 추기경에게 권력을 뺏기고 허수아비 왕 노릇을 하던 어린 시절부터 첫사랑의 실패를 경험하는 스무살 청년기를 거쳐, 어머니의 죽음을 겪은 후 강력한 군주가 된 이후의 상황들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베일 벗은 블록버스터급 프랑스 뮤지컬 '태양왕' 작품 설명하고 있는 박인선 연출가


특히 '태양왕'이 중점을 맞춘 부문은 루이 14세의 사랑이다. 그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아름다운 세 연인과의 사랑이 화려한 베르사이유 궁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360여벌의 의상과 웅장한 무대, 발레와 아크로바틱을 넘나드는 군무, 록과 클래식·재즈·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등이 프랑스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시기를 표현하는 데 동원됐다.


이날 하이라이트 장면에서는 총 7곡의 뮤지컬 넘버들이 공개됐다. 루이 14세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짐이 곧 국가다'를 선언하며 부르는 '여기까지 오기 위해', 첫 눈에 반한 루이와 마리의 듀엣곡 '내 모든 것', 점쟁이에게 왕의 여인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프랑소와즈가 부르는 '나는 그의 것' 등이다.


베일 벗은 블록버스터급 프랑스 뮤지컬 '태양왕' 뮤지컬 '태양왕' 해외 공연 사진(제공 : EMK뮤지컬)


이 중에서 전투 장면에서 흐르는 '모두 일어나'는 강렬한 비트의 절도 있게 짜인 군무가 특징이고, 루이 14세가 프랑소와즈에게 진심으로 청혼하는 장면에서 부르는 '인생이 간다'라는 곡은 로맨틱한 사랑 노래다. 이 자리에는 루이 14세 역을 맡은 배우 안재욱과 신성록, 프랑소와즈 역의 김소현과 윤공주, 필립 역의 김승대와 정원영 등이 참석했다. 최근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소시오패스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신성록은 이날 "'태양왕'에서는 로맨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태양왕'은 프랑스 최고 흥행작 '십계'의 제작팀이 2년 동안 600만유로의 예산을 투입해 제작한 작품이다. 2005년 프랑스 초연 당시에는 주변 국가에서 '태양왕' 관람객을 위한 특별 버스를 운영했을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 8년간 동원한 관람객만 170만명이다. 국내에서는 4월10일부터 6월1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