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화장장, 봉안당 시설 갖춰 자연과 하나 되는 장묘복지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자연친화적인 최첨단 시설을 갖춘 순천시립 추모공원을 조성하여 오는 4월 중순부터 품격 있는 장묘복지 서비스 운영에 들어간다.
순천시는 1981년부터 화장장과 봉안당의 연화원 시설을 운영해 왔으나 시설의 노후와 편의시설의 미비로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고, 또한 최근 장례문화의 변화로 화장 및 봉안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한 능동적 대처를 위해 현대화된 장사시설을 갖추고자 2006년부터 준비하여 모든 공사와 시운전을 마치고 오는 4월 순천 시립 추모공원으로 새롭게 개장을 앞두고 있다.
순천시립 추모공원은 순천시 양율길 132(야흥동) 일원 40,800㎡의 부지에 총174억(국 63억 도 13억 시 98억)의 사업비로 화장장, 봉안당, 유택동산 등 연면적 4,247㎡의 규모에 화장로 5기, 봉안함 6,000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객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고별실, 개별 분향실, 대기실, 매점, 카페 등의 내부 편의 시설을 갖추고, 214대의 대규모 주차장과 휴게마당, 건강마당 등으로 가족들이 함께 모여 추모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했다.
순천시립 추모공원의 이용비용은 순천시민 기준으로 화장 5만8천원, 봉안(15년) 18만원, 유택동산 1만원에 저렴한 비용으로 장묘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타 지역민의 경우는 사용료의 차등을 두어 운영 건실화를 도모했다.
순천시는 이번 시립 추모공원 개장으로 화장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묘지로 인한 국토훼손이 줄어들고 자연환경 보호에 기여하여 자연과 하나 되는 선진 장례문화 정착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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