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삼성증권은 20일 중소형 지주회사 투자 메리트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KISCO홀딩스·세아홀딩스·KPX홀딩스·풍산홀딩스·대상홀딩스·한세예스24홀딩스·농심홀딩스 등을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지주회사 투자는 경영권 강화를 달성한 최대주주와 이익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배당 상향 가능성, 상장자회사 및 지분율이 높은 비상장 자회사 성장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메리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상당 수 중소형 지주사들의 경우 핵심 상장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 대주주 지분율이 많아 의결권 디스카운트를 받는다는 점 등으로 시장 관심을 못 받는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브랜드로열티 및 임대료 증가를 통해 현금창출능력을 증명하며 자체 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기업투명성 개선에 따라 의결권 디스카운트는 해소되어 가고 있는 국면이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중소형 지주회사의 투자매력이 점진적으로 부각되고 거래량 부족 또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이 높아 저평가 매력이 높고, 브랜드로열티 및 임대료 등 견조한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나타내는 중소형 지주사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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