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미국 정부는 한·미 원자력협정의 만기가 2년 연장된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보도 자료를 내고 두 나라가 원자력협정의 만기를 2016년 3월19일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어 이로써 양국은 환경을 고려하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광범위하고 오래된 협력을 계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히고 두 나라가 이번 합의를 통해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에 필요한 시간을 추가로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 외교부는 한-미 양국이 원자력협정의 유효기간을 2년 연장하는 내용의 교환각서가 이날 정식 발효됐다고 발표했다.
한미 양국은 2010년부터 원자력협정 개정 협의를 벌여왔지만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와 농축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만기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분기별로 협정 개정 협상을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다음 달 미국에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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