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공정성 두고 논란 격해질 듯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19일 TV조선과 채널A, JTBC 등 종합편성채널 3개사의 재승인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에서 의결됐다. 이미 지난 17일 종편 3사 모두 재승인 기준점인 650점을 넘긴 상황이어서 예견된 수순이었다.
그러나 야당 상임위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의결에 불참했고 앞으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공개 방청인으로 참석해 반발했다.
이번에 조건부 재승인을 받은 곳은 보도채널 뉴스Y를 포함해 TV조선과 JTBC, 채널A 등 종편 3사입니다. 이들 4개 방송사업자들이 3년 동안 재승인을 받은 것이다. 방통위는 조건을 달았다 종편 보도의 공정성 논란과 특히 지나친 보도 편성비율과 재방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를 시정하라고 했다.
또 사업계획서에 밝힌 콘텐츠 투자계획을 매년 방통위에 보고하도록 했다. 이에 야당 추천인 양문석 상임위원은 "종편 심사와 관련한 세부 채점표를 달라"며 "어떻게 심사가 진행됐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상임위원 2명이 의결에 불참하자 이경재 위원장과 여당 상임위원 2명만 참가해 재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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