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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영유아용 완구, 국내가 해외보다 최대 2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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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국내에서 수입 영유아교육완구가 해외보다 최대 2배 이상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최근 한달간 6개 수입브랜드 18개 품목에 대해 미국·독일·캐나다·영국 등 4개국과 국내의 판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 레고 제품 3종을 제외한 15개 품목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해외 가격보다 비쌌다. 조사브랜드와 품목은 맥포머스의 '카니발 세트'·'62피스세트'·'XL크루저카세트', 라이노의 '오볼 풋볼'·'오볼래틀', 피셔프라이스의 '러닝홈', 리틀 타익스의 '액티비티가든'·'코지지붕차', 슐라이히의 '티라노'·'스피노'·'유니콘'·'하마', 레고의 '키마 70007'·'키마70008'·'키마70000'·'키마70010'·'키마 70014'·듀플로 '10507' 등이다.

오프라인 판매처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외가격에 비해 국내 가격이 비싼 제품의 가격 차이가 큰 제품은 코지 30주년 지붕차였다. 이 제품의 국내 평균 판매가격은 14만538원으로 해외(7만1082원)보다 6만9456원 더 높게 책정됐다. '오볼 풋볼', '오볼래틀', '러닝홈'의 가격 차이도 컸다.


반면 '키마 70007', '키아 70000', 키마 '70014' 등의 제품은 해외가격보다 더 저렴했다.

국내 유통채널별로 판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 온라인상에서 평균가격이 저렴한 품목이 더 많았다. 조사 대상 18개 품목 중에 12개 품목은 온라인 쇼핑몰의 평균 판매가격이 오프라인 판매처의 평균 판매가격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채널 간(일반몰·오픈마켓·전문몰), 오프라인 채널 간(백화점·대형카트·완구전문점-·서점)에도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총 18개의 조사대상 품목 중 7개의 판매채널에서 공통으로 판매되는 제품 8종의 판매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서점이 가장 비쌌다. 이어 백화점, 일반몰, 대형마트, 전문몰, 완구전문점, 오픈마켓 순이었다.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용하는 해외 구매대행 채널이 국내 온라인몰의 평균가격을 상회하는 경우도 많았다. '키마70000' 제품의 경우 해외 구매대행 채널에서 102.9%나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한편 서울·수도권·광역시에서 거주 중인 주무 287명을 조사한 결과, 20.4%가 연평균 100만원어치의 완구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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