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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위기노인 자살예방 및 희망프로젝트 사업 추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인천 전체 자살자 중 노인 27.1%… 노인 자살 전문상담센터 운영, 노인상담가 양성 등 자살예방 관리체계 구축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노인 자살 전문상담센터 운영과 노인상담가를 양성하는 등 ‘위기노인 자살예방 및 희망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급속한 고령화와 독거노인의 증가로 인한 노인 자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자살 고위험자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한 노인 자살예방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 들어 1월말 현재 인천지역 노인 인구는 2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9.9%를 차지하며, 이중 독거노인은 6만2000여명이다. 또 2012년 전체 자살자 수 872명 중 노인 자살자수는 236명으로 전체 자살자수의 27.1%에 달해 노인자살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자살예방사업이 절실하다고 보고 우선 남동구와 부평구를 시작으로 돌봄서비스를 받고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자살 고위험군 분류 및 대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상담교육을 실시해 노인상담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들을 통해 체계적인 상담을 갖게 한 뒤 위기노인에 대한 발굴 및 개입으로 자살에 대한 예방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6일엔 광역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노인 자살 전문상담센터인 ‘노인생명희망센터’를 운영해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한 자살 위기노인 보호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해 65세이상 노인 1060명을 대상으로 노인인권 및 노인학대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6월 ‘노인생활실태 및 노인보호실태 세미나’를 개최해 시민들의 노인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노인 권익증진 상담사업의 방향을 진단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안에서 발생하는 노인자살 문제를 적극 발굴하고 집중 예방해 사각지대에 놓인 자살 위기노인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노년기 자살사망률 감소에 역점을 두고 노인인권에 대한 인식제고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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