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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고치면 병 되는 사소한 습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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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손톱 물어뜯기, 머리 꽉 묶기, 턱 괴기 등 평소 무심코 하고 있는 사소한 습관들이 자신도 모르게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모발이식 전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는 습관적으로 모발을 꽉 묶거나 뽑는 등 억지로 두피에 힘을 가하는 습관은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18일 지적했다. 여름에 유행하는 똥머리, 올림머리 헤어스타일이나 발모벽도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모발은 3~5년 동안 성장기에 있다가 1~3개월간 휴지기를 갖는 생활을 반복한다. 이 때 성장기의 모발은 모근(毛根)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모낭에 감싸여 영양을 공급 받아 자란다.


하지만 성장기의 모발이 장시간 견인 압력을 받으면 모발을 지탱하던 모낭도 같이 뜯겨져 나와 모근과 모낭이 분리되며 가늘어지고, 빠지는 견인성 탈모가 시작된다.

이규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원장(미국모발이식전문의)는 “일생 동안 모발이 빠지고 자라나는 주기는 25~30회 정도이기 때문에 일부러 모발을 뽑고 물리적인 자극을 가한다면 그만큼 자라나는 횟수도 줄어드는 것”이라며 “또한 견인성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며, 방치하면 영구탈모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습관 개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드름도 세균 접촉이 원인이 돼 발생하기도 해 얼굴에 손을 대는 습관은 고치는 것이 좋다. 손은 신체 부위 중 세균이 잘 번식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런 습관은 특히 직장인이라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전화기나 키보드 등 사무기기는 장시간 사용하면 열이 발생하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을 갖춘다. 따라서 되도록 손을 자주 씻고 공기 틈틈이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야 한다.


연제호 웰스피부과 원장은 “비위생적인 물건에 접촉하거나 세균이 있는 손으로 얼굴을 만지면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 심해질 수 있다”며 “트러블이 난 부위를 만지거나 뜯는 습관은 피부에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턱 관절처럼 일상에서 혹사 당하거나 많은 힘을 받는 부위는 잘못된 습관에 더욱 취약하다. 턱 관절은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을 때는 물론이고 입을 다물고 있을 때도 일정한 힘을 받는다. 만약 턱에 무리한 힘을 가하는 습관이 계속되면 만성적인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기존에 부정교합이나 비대칭과 같은 이상 증상이 있던 환자일수록 증상은 점차 심해진다.


오창현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부정교합이나 비대칭과 같은 증상은 후천적 습관에 의해 점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만약 통증이 지속되고 음식을 씹고 말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턱 관절 위치를 바로잡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자신의 성대 구조에 맞지 않은 과도한 발성습관이나 잦은 헛기침은 성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말을 할 때마다 고함을 지른다거나 말을 많이 하는 습관은 성대결절, 성대폴립과 같은 음성혹사증후군의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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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신의 음역대에 맞지 않게 고음을 내는 습관은 성대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돼 떨리는 근긴장성발성장애의 원인이다. 습관적인 헛기침 역시 성대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음성언어치료전문 프라나이비이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잘못된 발성습관은 3개월 정도 꾸준한 음성언어치료를 하면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음성언어치료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음성언어치료사의 협진을 통해 훈련해야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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