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17일까지 38회 방영된 가운데 '기황후'에 등장한 인물들이 실존인지 아닌지 여부가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있다.
17일 방송된 '기황후'에서는 바얀 후투그 역을 맡은 배우 임주은이 첫 등장했다. 임주은이 맡은 역할은 기승냥(하지원)에게 모든 것을 양보하면서 후궁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지만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품는 캐릭터다.
바얀 후투그는 실존인물로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역모죄로 죽은 뒤 등장한 사람이다. 외국인은 황후가 될 수 없다는 재상의 반대로 기황후는 제 2황후가 되고 타나실리 자리를 몽고 옹기라트 부족 출신의 바얀 후투그가 대신하게 된다.
또 고려왕 왕유와 손을 잡고 연철 일가를 말살 시킨 백안 이라는 인물도 실존 인물이다.
타환이 황위에 오른 뒤 상서우승상에 태사가 되고 이듬해인 1335년 당기세가 타환을 폐위하려고 황성을 공격할 때 군사를 숨겨둔 백안이 당기세를 비롯한 연철 일가를 말살시킨 인물이다. 또 백안은 한족문화를 철저히 배격하기도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기황후' 35회에서는 황제와 기승냥(하지원 분) 사이에서 아들 아유시리다라가 탄생했다. 역사 속 아유시리다라는 북원의 제2대 황제이며 원나라로는 12대 황제에 오른 소종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기황후' 34회에서 주술사(박해미 분)가 예언한 "기승냥의 아들이 황제의 운을 타고났다"는 것은 아유시리다라를 향한 예언이라고도 볼 수 있다.
기황후 실존인물을 접한 네티즌은 "기황후 실존인물, 재밌다" "기황후 실존인물, 좋은데?" "기황후 실존인물, 허구 인물도 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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