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영상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는 청와대에서 열리는 최초의 영상국무회의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 이후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업무효율성 재고와 행정선진화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정홍원 국무총리를 포함해 세종시 주재 부처 장관들이 화상으로 참여한다.
영상국무회의는 박근혜정부 들어 총 12번 있었다. 모두 정 총리가 주재한 것으로 서울 정부종합청사와 세종시를 연결한 것이다. 박 대통령도 세종시에 내려갔을 때 서울 청사와 연결해 업무보고를 받은 바 있다. 과거에도 영상국무회의는 8번 열린 적이 있는데 과천과 서울 간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정부 세종청사 이전 상황을 점검하면서 "스마트 워크 시대에 맞는 디지털 행정 문화를 조속히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청와대는 김기춘 비서실장 등 직원들이 근무하는 '위민1관'에 영상회의실을 건립했다. 상용화 된 TV 중 가장 큰 삼성전자 110인치 초고화질(UHD) TV 2대가 설치돼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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