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대증권은 18일 LG에 대해 당분간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G는 지난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41%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며 "LG화학의 이익 감소 영향을 상쇄할 만한 다른 산업군이 등장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계열 비상장 자회사들의 부진 탈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LG의 비상장 자회사들은 2013년 모두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 수익성이 양호한 서브원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8% 감소했고, LG실트론은 적자로 돌아서며 영업손실 128억원, 순손실 1670억원을 기록했다"며 "신사업의 성장속도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지만 올해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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