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칼슘영양제의 칼슘 100㎎당 가격이 최대 2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 중인 칼슘영양제 18개를 조사한 결과, 칼슘 100㎎당 가격은 23∼538원으로 최대 24배 차이가 났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칼슘골드'(100㎎당 23원)였다. 가장 비싼 제품은 '상어연골칼슘'(100㎎당 538원)이었다.
제품별 1일 섭취 칼슘 함량은 241∼578㎎으로 최대 2.4배 차이가 났다. 50대 성인 기준으로 1일 권장 섭취량은 700㎎이다.
붕해도 실험에서는 '동아칼슘마그네슘'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붕해도는 섭취 후 체내에서 소화·흡수가 이뤄지는 정도를 일컫는 것으로, 고형제가 기준 시간 안에 소실되거나 분산돼야 한다.
그러나 납·비소·카드뮴·수은 등의 중금속과 대장균군 시험에서는 조사 대상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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