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한국 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이하 신나는조합)' 후원협약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씨티은행은 씨티재단으로부터 지원받은 1억1000여 만원의 후원금을 신나는조합에 전달했다.
신나는조합은 한국씨티은행의 후원으로 1999년 출발했으며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 계층의 자립·자활을 위한 창업자금 대출사업을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약 450여명에게 80억원의 창업자금 대출이 이뤄졌다. 2011년부터는 긴급생계자금 대출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는 서울시 사회투자기금을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의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융자사업에도 진출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신나는조합에 지원되는 기금은 ▲상환율 향상을 위한 대출 심사시스템 개선 ▲직원 전문역량 강화 및 홍보활동 ▲동일업종 소규모 개인창업자들간의 협업을 통한 사회적기업 또는 협동조합으로의 사업 전환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씨티은행은 지난 1999년 신나는조합의 그라민은행 교육훈련 참가를 도와 국내에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을 소개한 이후 지속적으로 신나는조합의 운영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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