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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말레이시아 공군 레이더에 포착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드잘리 다우 말레이시아 공군 사령관은 브리핑에서 "해당 여객기가 실종 당일 공항 관제소 레이더에서 사라진 지 약 45분 뒤 사고기 추정 물체가 군 레이더에 의해 탐지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그는 "이 물체가 실종 당일 오전 2시15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서해안의 페낭 섬 북서쪽 약 320㎞ 지점에서 공군 레이더 화면에 잡혔다"고 설명했다.
이는 실종 여객기가 통신을 끊고 항로를 이탈해 1시간 이상 수백㎞를 비행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8일 227명의 승객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하던 도중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영해의 경계 지역에서 실종됐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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