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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加 정상 공동성명 채택 "양국관계 새 지평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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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스테펀 하퍼 캐나다 총리와 한ㆍ캐나다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을 선언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서 양 정상은 "한국과 캐나다는 공동의 가치와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천부적 파트너"라며 "이 성명은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및 국제적 무대에서 전략적 공조를 확대하고자 하는 양국의 굳건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선언


공동성명에서 양 정상은 한ㆍ캐나다 FTA가 양국 경제관계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새로운 시대의 출범을 알리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양 정상은 FTA가 가급적 조속히 발효되도록 할 것이라는 의향을 공유하며, 법률 검토와 필요한 국내 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하자고 했다.

한ㆍ캐나다 FTA는 상품, 서비스 및 투자 분야에서의 접근 증대, 예측가능성 및 투명성 제고,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협력강화를 포함해 사실상 양국 교역의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양 정상은 FTA가 이행될 경우, 양국 경제 및 중소기업을 포함한 업계, 소비자들 모두에게 상당한 혜택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범세계 문제에서 공동 목표 증진에 합의


공동성명에선 한국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양국 간 의견일치도 담겼다. 양 정상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추구하고 있는 한반도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정이 이루어지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현존하는 핵ㆍ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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