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11일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통화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항상 상·하방의 위험을 보고 필요에 따라 정책을 조정하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다만 "2%의 물가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면 주저하지 않고 정책을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본원통화를 매년 60~70조엔씩 늘린다는 기존 양적완화 통화정책을 만장일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BOJ가 4월 소비세율 인상이 이뤄진 후 본원통화 확대를 통한 추가 통화정책 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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