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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테크]잘나가는 해외ETF, 절세효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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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신규상장 대부분 차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 증시가 장기간 박스권에 갇혀 있으면서 투자자들은 해외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동안 미국 등 해외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는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해외 ETF는 직접 투자할 경우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또 세계 40여개국 이상의 주가지수부터 하이일드·시니어론·국채·회사채 등 채권, 금·은·원유·천연가스 등 원자재, 통화, 리츠, 정보기술(IT)·금융·소비재·헬스케어 등 섹터까지 기초자산도 다양하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결제금액이 가장 많았던 해외 주식 종목 10개 중 6개가 ETF였다. 결제대금도 전체의 72%에 달했다. 결제대금 1위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ISHARES 코어 S&P500 ETF'로 지난해 4163억원어치가 결제됐다. 이 상품은 '아이셰어즈' 시리즈로 유명한 블랙록이 운용하는 ETF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종목 중 대형주에 주로 투자한다. 이어 유럽, 호주, 동아시아 시장에 투자하는 'ISHARES TRUST MSCI EAFE ETF'(미국·3294억원), 중국 본토 지수인 CSI3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중국 AMC CSI 인덱스 ETF'(홍콩·2361억원) 순이었다.


국내 상장된 해외 ETF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합성 ETF인 KODEX합성-미국바이오가 올들어 23.44%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KINDEX 합성-미국리츠부동산(H)도 7.57% 상승했고 TIGER 나스닥100은 3.74% 올랐다.

이 같은 국내의 해외 ETF 투자수요를 감안해 올해 신규 상장될 ETF도 해외와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해외지수 레버리지 ETF다. 한국거래소는 올 상반기 중 해외지수 레버리지 ETF를 상장시킬 예정이다. 방홍기 유가증권시장본부 상품상장팀장은 “해외지수를 이용한 ETF는 이미 출시됐으나 이번에는 특별히 레버리지 ETF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현재 일본의 토픽스와 홍콩의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해외지수 레버리지 ETF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홍콩 지수를 대상으로 한 것은 시간대가 유사해 거래 시간이 겹치기 때문이다. 거래 시간이 겹치지 않을 경우 그만큼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거래소는 올해 합성 ETF도 더 많이 상장시킬 계획으로 특히 유럽 관련 합성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해외 ETF에 투자할 때 환율, 세금 등의 변수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환율에 따라 수익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금 문제도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국내 상장 ETF는 매매차익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며 투자 이익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해외 상장 ETF에 투자할 경우 해외 직접투자와 마찬가지로 매매차익에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나 이는 분리과세가 가능하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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