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85개 사내 동호회, 삼성SDS 사회공헌활동의 원천"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삼성그룹 사회공헌 우수자로 뽑힌 김지호 삼성SDS 전자디지털인프라그룹 선임
-3년째 장애인시설에서 재능나눔활동…회사도 적극 지원나서


"285개 사내 동호회, 삼성SDS 사회공헌활동의 원천" ▲김지호 삼성SDS 전자디지털인프라그룹 선임(사진 가운데)이 동호회 소속 직원들과 함께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삼성SDS ICT수원센터에서 8년째 서버 관리·운영 분야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김지호 선임은 남다른 취미를 갖고 있다. 바로 댄스를 통한 재능나눔이다.

김 선임은 삼성SDS 직원 40여명으로 이루어진 경기 지역 댄스동호회 ‘더 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말부터 경기도의 지체장애인 복지시설 ‘예가원’에서 매달 두 차례에 걸쳐 장애인들에게 댄스를 강습하고 있다. 3년째 이 활동을 꾸준히 해 온 김 선임은 사내는 물론 삼성그룹 내에서도 손꼽히는 재능 나눔 봉사자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에 열린 ‘그룹 사회공헌 담당자 월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직접 발표를 맡기도 했다.


"285개 사내 동호회, 삼성SDS 사회공헌활동의 원천" ▲김지호 삼성SDS 전자디지털인프라그룹 선임

레저·스포츠활동이 지체장애인들의 재활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은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댄스는 집체활동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적극적인 정서적 표현을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을 준다. 삼성SDS 임직원들이 나서면서 예가원 지체장애인들도 훨씬 성격이 밝아지고 건강한 사회적 관계 형성에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안팎의 평가다.

그는 “사내에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펼치는 ‘난타’ 공연 팀으로부터 제의를 받은 것이 재능나눔 활동의 시작이었다”면서 “처음에는 장애인들에 대한 선입견도 있었지만, 지체장애인들이 열성적으로 춤을 따라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보며 점점 애정을 갖고 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선임이 처음부터 댄스에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다. 학창시절 스포츠가 취미였던 김 선임은 신입사원 때 단체활동의 일환올 배웠던 춤에 매료됐고, 이후 부서 선배 직원들이 만든 댄스 동호회에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댄스를 시작했다. 그룹 ‘비스트’, ‘슈프림팀’, 박재범 등 유명 가수들의 안무를 담당한 것으로 잘 알려진 프리스타일 댄스팀 ‘프리 픽스’에서 강습을 받을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을 갖췄다.


김 선임이 활동하는 경기 댄스동호회는 약 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3~4명이 정기적으로 예가원 재능기부 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는 “동호회는 취미 활동을 위한 모임이지만 거기에서 만족한다면 한계”라면서 “재능을 장애인들과 나누고 좋아하며 반겨주는 모습을 볼 때 더 큰 기쁨과 성취감을 느끼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삼성SDS에는 3월까지 현재 285개의 사내 동호회가 등록돼 있다. IT서비스 분야를 넘어 IT업계를 통틀어서도 단연 많은 수다. 3~4년 전만 해도 70여개에 불과했지만 ‘일하기 좋은 기업(굿 워크플레이스, GWP)’을 만들자는 취지 아래 동호회 활동을 적극 장려하면서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에는 태스크포스를 꾸려 동호회 활동을 대외 사회공헌과 적극 연계하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재능나눔 활동 예산을 별도로 지원함은 물론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남다른 사회공헌을 펼친 사내 동호회에 대해 포상도 수여하고 있다.


김 선임은 “다른 IT기업들도 전사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벌이고 있지만, 삼성SDS는 구성원들의 동호회 활성화를 사회공헌·재능기부 활동까지 적극 연계하고 있으며, 이것이 다른 기업의 활동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