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폰으로 TV홈쇼핑을 시청하고 구매 시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T쇼핑'을 통신3사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시한 T쇼핑은 SK텔레콤과 SK플래닛이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기존에는 SK텔레콤 고객에게만 제공됐지만 이번에 통신3사로 확대됐다.
T쇼핑은 ▲GS SHOP ▲CJ 오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NS홈쇼핑 등 국내 TV홈쇼핑 전 채널의 판매 상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고객들의 정보 탐색과 구매 결정을 돕는 다양한 맞춤 쇼핑 정보를 제공한다.
가장 큰 장점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고객이 관심 상품에 '알림' 설정을 하면 해당 방송 시작 시간에 맞춰 팝업 알림 메시지를 보내준다. 놓치지 않고 원하는 방송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각 채널 별로 날짜·상품 카테고리도 나눠져 있어 원하는 상품이 언제 방송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또 각 홈쇼핑사별로 최대 17%의 추가 구매혜택(할인·적립)을 제공해 보다 경제적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구성 아이콘이 단순하고 직관적이라 모바일·인터넷 등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홈쇼핑 생중계 뿐 아니라 상시 구입이 가능한 '비디오쇼핑'도 제공한다. 제품의 핵심적인 특성을 보여주는 짧은 영상으로 스마트폰에서 보기 적합한 1~3분 분량으로 구성됐다. T쇼핑은 T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은 "T쇼핑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차별화된 서비스"라며 "단순히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TV홈쇼핑 방송을 보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T쇼핑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홈쇼핑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SK텔레콤 자체 설문조사 결과 T쇼핑 최다 방문 고객 층은 20대였다. 이어 30대, 40대가 뒤를 이었다. 접속 시간대는 퇴근 시간인 오후 8시가 가장 많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바쁜 일과시간이 아닌 퇴근·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T쇼핑을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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