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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조사 결과 13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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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2011년 인명사고가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피해조사 결과가 나온다.


10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13일 오전 국회에서 장하나 심상정 홍영표 이언주 등 환경노동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4명과 가습기살균제피해자모임,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조사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피해조사를 주관한 질병관리본부 배근량 역학조사과장과 서울대보건대학원 백도명 교수가 피해신고자들에게 조사결과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2013년 7월부터 8월까지 두달동안 신고된 피해사례를 대상으로 직접방문을 통한 환경노출조사와 국립중앙의료원에서의 검진조사가 이뤄졌다.

조사결과에는 호흡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역학, 환경보건학 등 관련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한 판정위원회에서 제출된 의무기록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발표되는 판정 사례는 사망 100여건을 포함해 모두 363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회에 앞서 11일부터 피해신고자들에게 개별로 판정결과를 우편이나 휴대폰 문자로도 알려줄 예정이다.


107억원의 피해지원 예산 등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방안에 대해 피해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가 열린다.


이에 따라 진행이 중단됐던 민사소송 5건과 형사소송 1건, 소비자분쟁조정 사건도 심리가 재개될 전망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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