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현대증권은 10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기대치보다 낮겠으나 2분기 실적개선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적정주가는 기존 28만원에서 25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롯데케미칼은 환율하락과 금융경색에 따른 역내 화학제품 수요둔화와 춘절 이후 중국 화섬체인 가격의 급락으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사업부기준 올레핀(Olefin)과 방향족(Aromatic)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폴리에스터 부원료(MEG), 합성고무원료(BD), IT제품 기초원료(SM) 등 전년 동기대비 주요 제품가격이 낮은 것과 방향족(Aromatic)의 경우 PTA라인 전환에 따라 낮은 가동률의 지속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2분기에는 계절적 수요와 역내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 중국의 금융완화 정책 가능성이 있다"며 제품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2분기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