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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ADB와 韓 증시 인프라 수출 공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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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ADB와 韓 증시 인프라 수출 공조 추진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7일 유재훈 사장이 ADB 지역경제통합그룹(OREI)과 ADB-KSD 조인트 워크숍(Joint Workshop)을 주최하고 한국증권시장 인프라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왼쪽)과 빈두 로하니 ADB 부총재(오른쪽)가 필리핀 마닐라 ADB 본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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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내 증권시장 인프라 수출 공조를 추진한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7일 유재훈 사장이 ADB 지역경제통합그룹(OREI)과 ADB-KSD 조인트 워크숍(Joint Workshop)을 주최하고 한국증권시장 인프라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재훈 사장은 빈두 로하니(Bindu Lohani) ADB 부총재와 만나 한국증권시장 인프라의 수출문제와 예탁결제원이 ADB 조달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에서 예탁결제원은 아시아 역내 개도국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예탁결제원의 증권시장 인프라(레포, 대차, 펀드넷 등) 운영현황과 태국·인도네시아 자본시장에 대한 인프라 수출 사례를 설명했다. 또 최근 아시아펀드패스포트(ARFP) 도입 움직임에 따라 역내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예탁결제원 펀드넷(FundNet)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마케팅했다.


아시아펀드패스포트는 아시아 지역 펀드의 등록(인가), 판매 및 운용 등과 관련된 공통 규제를 마련해 회원국 간 펀드판매시장을 단일화하는 제도다. 펀드넷은 자산운용산업의 효율성과 안정성, 투명성을 위해 예탁결제원이 2005년 도입한 자산운용산업 인프라다.


예탁결제원은 ABMI(ASEAN+3 Bond Market Initiative) 세미나도 열어 ABMF(ASEAN+3 Bond Market Forum) 등의 진행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며 아시아 역내 채권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ABMF는 역내 채권관련 제도와 관행 등의 표준화를 통한 아시아 채권시장의 통합을 위해 2010년 5월의 ASEAN+3 재무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같은 해 9월 설립된 ABMI 산하 포럼이다. ADB가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예탁결제원이 SF2 (Sub -Forum 2)의 의장을 맡고 있다. ABMI는 아시아 채권시장 육성과 인프라 개선을 위해 2003년 아세안 국가와 한·중·일 재무장관이 참여해 출범시킨 협의체다.


ADB 등 국제금융기구는 개도국 등에서 조달사업을 진행할 때 등록된 컨설턴트들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예탁결제원은 ADB의 컨설턴트로 등록돼 있어 자체 개발한 증권시장 인프라를 해외에 수출하는 데 보다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ADB-KSD 조인트 워크숍이 예탁결제인프라 수출과 관련한 ADB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향후 예탁결제원의 해외사업 추진에 있어서 양 기관의 협력관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책당국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금융한류 확산 정책에 기여하고 국제금융시장에서 신 수익원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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