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7일 소폭 하락마감됐다.
정책 호재 덕분에 시총 1위 페트로차이나를 비롯해 석유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디폴트(채무 불이행) 불안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태양전지 업체 상하이 차오리 솔라는 중국 기업 중 처음으로 디폴트를 선언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2057.91, 선전종합지수는 0.31% 하락한 1102.2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차오리 솔라는 이날 만기를 맞이한 8980만위안(약 156억원) 규모의 회사채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했다.
향후 중국 기업들의 디폴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초반 강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중반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은 각각 1.43%, 2.49% 올랐다.
리커창 총리가 석유와 전력 부문에 대한 민간 자본의 투자를 허용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 부동산업체 완커는 0.78%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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