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에서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뽐내고 있다.
6일 방송에서는 한태경(박유천 분)이 대통령(손현주 분) 저격의 범인으로 경호실장 함봉수(장현성 분)를 지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논리적 추측을 펼치는 태경에게 봉수는 총을 꺼내들어 충격을 선사했다. 태경은 이후 쫓기는 몸이 됐다.
이날 박유천은 치밀하게 범인을 색출해가는 과정에서 진중한 매력을 발산했다. 안정감 있는 목소리 톤은 시청자들이 더욱 극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며 분노하는 장면에서는 이글거리는 눈동자에 차오른 눈물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유천은 대선배들과 함께 연기하는 '쓰리데이즈'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줘 호평을 얻고 있다. 아이돌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편견을 뒤집고 연기력을 인정받은 지 꽤 시간이 흐른 만큼 그간 쌓인 내공도 대단해 보인다.
앞서 그는 '성균관 스캔들', '옥탑방 왕세자', '보고 싶다' 등을 통해 연기경력을 차곡차곡 쌓아온 바 있다.
그동안 젊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남자다우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뽐내 온 박유천은 선배 배우들이 많은 '쓰리데이즈'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연기로 주연배우로서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배우들의 호연 속에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시작한 '쓰리데이즈'는 11.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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