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중국당국이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할 전망이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자국 민항기의 안전을 고도로 중시한다"며 "유관국가(북한)를 상대로 사실확인을 거쳐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관국가가 군사훈련이나 군사연습을 진행할 때에는 마땅히 국제관례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 유관공역과 해역에서 오가는 민간항공기와 선박의 안전을 담보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친강 대변인은 또 "중국은 당연히 유관방면(북한)에 관련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정부의 이같은 반응은 대응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친 대변인은 전날 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 가진 정례브리핑에서는 "관련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만 밝히고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촉구했다.
한국 국방부는 전날 오후 브리핑에서 북한이 4일 발사한 300㎜ 신형 방사포가 일본 나리타에서 중국 선양으로 향하는 중국 민항기(남방항공 소속 CZ628)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했다고 밝혔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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